유럽1 주어진시간 단 하루! 파리를 정복하라! 유럽의 겨울은 듣던바대로 확실히 음산하고 써늘했다. 그리 춥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해도 안에서부터 으실으실 떨린다.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파리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바로 호텔로 들어가 얌전히 자야하는 분위기 였지만 그래도 낯선곳에 와서 주변을 돌아보지도 않고 바로 잠자리에 둘순 없었다. 여행의 설레임이 마구 피워올라 방구석에 그냥 있다간 피곤한 몸에 밤을 새워가며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척이게 될지도 몰랐다. 호텔주변을 돌아보기로 하고 나섰다. 그러나 호텔주변은 그야말로 썰렁했다. 원래 패키지여행에서 호텔은 중심가에 정하지 않기때문에 어느정도 외곽에 있는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런곳의 호텔을 어떻게 수배 했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 아무튼 바깥공기를 실컷 마셨으니 이제 편히 자고 내일의 일정을 기대해본다. 어.. 2002.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