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3 닭장차로 막을 수 있을줄 아느냐...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으리.. 10시 조금 넘은 시각, 거리행렬은 명동쪽으로 가고 백명정도만 청계광장에 남았다. 광화문거리를 한 두 차선만 남겨두고 닭장차가 막고 있다. 거리집회가 교통을 방해한다고 강조하던 경찰아니던가. 인도 옆으로도 모두 닭장차 택시 잡으려는 시민들은 차도 가운데로 나서야 한다. 청계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아예 찻길을 모두 막고 한두명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만 남겼다. 명령에 따라야 하는 이들도 괴롭고 힘들겠지.. 담배한대 장전... 예전 군대 생각난다. 가끔 눈에 독을 가득 품고 쳐다보는 시선에 눈을 맞추었다. 이런 상황이 좀 슬프기도 하다. 2008. 5. 28. 촛불 하나 보탬 2008. 5. 27. 잘 살고 있는걸까? 오늘도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에 다녀왔다.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촛불이 자주 꺼졌다. 난간에 기대어 앉아 앞에서 외치는 구호를 흥얼흥얼 따라했다. 종이컵에 써져있는 enjoy your life 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난 정말 인생을 즐기면서 잘 살고 있는걸까? 이 많은 사람들, 인생 즐기면서 잘 살고 있는것일까? 난 정말이지 모르겠다. 2008.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