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위1 6월10일 아름다운 우리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모였다. 경찰에서는 8만명이라고 추산했는데 좀 줄이는건 이해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뭔가... 적을 대한다는 그런 느낌? 아무리 아무리 적게 잡아도 20만은 넘었단 말이지. 여러가지 재밌는 피켓이 있지만 두가지가 가장 맘에 든다. 명박산성.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추악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무심한 명박산성 앞에 두손 모아 간절한 마음 보낸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민들의 유머감각이 돋보인다. 7일 다소 폭력적이었던 집회가 걱정스러웠는데 모두들 정말 자랑스럽게 집회를 이끌어 나갔다. 행진을 시작하면서 중앙선에 촛불들이 끝도없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대로를 가득메운 행진이 시작된지 30분도 넘었지만 그 끝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고 자꾸만 자꾸만 사람들이 늘어.. 2008.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