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1 우리동네의 행복한 일상 반 백수가 된 나는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다니는 일이 잦아졌다. 대낮에 어슬렁대다 보니 앞집, 옆집 아줌마, 할머니들과 인사하는 사이가 되어 가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골목 사람들”의 정체?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정원을 사이에 둔 옆집 -이 동네에서 가장 화려한 대문과 정원을 갖고 있는- 은 예전 **청장(현재의 그 직책을 갖은 이 보단 좋은 인물이었길.. - 골목 쓰레기를 치우시다가 인사하게 되었으니 그런대로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해 버림)이 살고 있어 대문 앞에 순찰함을 두고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으며 앞집 할머니는 제천에서 아들의 공부를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가 건물을 사서 원룸을 세 놓고 살고 계시고 그 옆집에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을 지었으며 역시 원룸을 세 놓으시며 살고 있는 따위.. 2009.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