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7 - [팔도유람] - [강원] 12선녀탕과 방태산 자연휴양림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 동쪽으로 고개를 넘었다.
한적하고 완벽하게 꾸불꾸불한 고갯길이다.
이 고개를 넘으면서 마주오거나 뒤따라오는 차를 한대도 못봤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 도로는 비포장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전에 비하면 고개 넘는 시간이 반의반으로 줄어들었다.
바다 가까이 왔고 날씨도 좋으니 바닷가에 잠시 들렀다.
하조대, 그리스가 연상되는 하얀색 등대와
TV에서 애국가가 흘러나올때 등장하는 소나무를 볼 수 있는곳이다.
바위 위에 소나무가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당당히 서 있다.
오늘은 파도가 쎄서 바닷가의 절벽에 파도가 멋지다.
진청색 바다색이 예쁜날이다.
파도가 치면서 바람에 물방울이 날린다.
상원사에 가기 전 산채정식을 먹었다.
좀 비쌌지만 도토리묵과 15가지의 반찬, 찌개, 생선요리 등이 정말 맛있었다.
배불리먹고 상원사로 향한다.
언제나 금강산도 식후경!
상원사에 오르니 깍두기를 만들려고 하는지 무를 손질하고 있다.
상원사 지붕은 황금색으로 덮혀있는데
멋지다고 볼 수도 있지만 뭔가 정취가 없는것 같아 그닥 마음에 들진 않는다.
상원사까지 오는 비포장 찻길은 예뻣다.
단풍은 별로 없지만 전나무가 쭉쭉 뻗어있어 멋지다.
오대산은 단풍보다는 녹음을 즐기는것이 더 좋은것 같다.
이제 서울로 향한다.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다.
다음여행은 11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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