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 가면 가끔 티벳인들이 독립 집회를 갖는다.
나라를 잃고 타국을 떠도는 티벳인들을 보면서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2005년에 병역의 의무를 다 하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자라 할지라도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는 국적법이 발의 됐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한국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1700여명이 됐었다.
(그중 95% 가량이 물론 18세 미만, 상당수는 어린이)
거의 모든 그들이 한국의 기득권층이라는 사실.
2002년 8월 28일에는 달라이라마가 한국을 거쳐 몽골에 가려고 했을 때
아시아나 항공에서 탑승을 거부한 일이 있었다.
이나라, 저나라 눈치를 봐야하는 약소국, 우리나라로써는 어쩔 수 없었겠지.. 하는 자위.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그러나 이래저래 꽤 씁쓸한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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