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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e Garden House

추석날 아침 게스트하우스의 풍경

by 함피 2009. 10. 3.

사용자 삽입 이미지


William 이라는 친구가 도착했다.
그레이프가든하우스를 찾지 못해 조금 헤맸다고 한다.
간판을 좀 더 큰것으로 바꿔야겠다.
이곳에 와 본 친구들 모두는 간판이 너무 작다고 한입처럼 말한다.
윌리엄은 중국에서 오는 친구라 중국계 영국이나 미국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국적이 스페인이라고 한다.
겉은 중국인의 모습이지만 안은 스페인에서 태어나서 자란 100% 스페인인이다.
스페인인 답게 목소리가 크고 시원시원하며 활달하다.
매사에 긍정적일것 같은 윌리엄이 마음에 든다.
내일 돌아볼 곳들을 대략 이야기 해 주고 추석이니 만큼 볼만한 행사가 있는지 알아봤다.
별것은 없고 역사 박물관 앞에서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고 하여 알려주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벌써 나갔는데 즐거운 서울 관광이 되기를...

그레이프가든하우스를 어떻게 알았는지 외국 남자로 부터 전화가 왔다.
새벽 2시에 갈려고 하는데 침대가 있냐고 묻는다.
침대는 있는데 이곳의 위치를 아냐고 물으니
확실하게 알고 있으니 두시쯤 온다고 한다.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다.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미스 제주 파티걸들과 이천에서 온 친구가 합류하여 하루 더 묵는다.
파티걸들은 저녁때 나갔다가 밤 12시 쯤 다시 몸치장을 하고는
새벽 1시 쯤 다시 이태원으로 파티를 위해 나갔다.
미스 이천은 그냥 잔다.
아침 몇시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7 시쯤 들어왔을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데 미스 이천이 잠시 나갔다가 이천에서 같이 영어를 가르치는 친구들 2명을 더 데리고 왔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라고 떠듬떠듬 한국말로 추석인사를 건덴다.
그들도 합류하여 하루 더 묵는다고 한다. thank you
홍대역 근처에서 윤은혜가 촬영을 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고 얘기하며
쇼핑과 관광을 위해 바로 다시 나갔다.

윌리엄도 나갔고 곽달도 나갔고 미스 이천 3명도 나갔고
미스 제주 3명은 전날의 파티 여독을 풀며 자고 있으니 게스트하우스는 적막감이 돌 정도로 조용하다.

어쨋든 오늘은 추석이다.
모두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해피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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