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1 [경북 문경] 선유도 계곡여행 빗속을 달렸다. 서울은 그런대로 비 맞으며 놀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싶었는데 충청북도에 가까이오자 그야말로 폭우가 쏟아졌다. 큰 빗방울이 차 앞 유리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계곡여행이 걱정이었다. 그런데 왠걸 충청북도에서 산을 하나 통과하여(장연터널) 경상북도로 넘어오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개어있었다. 문경시 가은읍에 오니 폭염주의보라고 방송까지 한다. 됐다. 계곡이 우리를 기다린다. 먹을거리 등을 사서 선유동계곡으로 향했다. 점찍어둔 민박에 짐을 풀고 우선 계곡 탐사에 나섰다. 하늘엔 구름이 덮여있었지만 적당히 더웠고 계곡물은 찼다. 넓적바위가 많아 자리깔고 놀기에 좋다. 후다닥 준비를 하여 먹고 마시고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했다. 그 이후에도 자리를 옮겨 .. 201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