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1 즐거운 주말 창경궁으로의 초대 햇볕좋은 주말 창경궁으로 향했다. 서울에 있으면서 경복궁, 덕수궁, 운현궁, 창덕궁 모두 가봤지만 창경궁은 처음이다. 그런데 창경궁에 와 보곤 왜 그 동안 이곳에 와보지 않았을까 억울하기까지 했다. 무척 좋았다는 말이다. 연못쪽으로 향하는 길에 큰 바위가 보인다. 옛 선조들이 밟았던 바로 그 바위다. 연못에 다다르자 큰 버드나무가 보인다. 연못가의 버드나무는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오리들이 노니는 연못. 자연 그대로의 곡선이 살아있는 연못이 보기에 좋다. 고래만한 잉어들이 사는 연못이다. 숲이 울창한 창경궁. 그늘마다 삼삼오오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보기에 좋다. 물이 좀 차 있으면 보기에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좋다. 궁을 한발짝만 벗어나면 북적북적 시내가 나온다. 이런 복잡한 서울시내에 .. 2008.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