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양꼬치 (양러우촨) 을 먹으려고 신촌으로 가곤 했었는데
바로 우리동네에 양꼬치 집이 있었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조선족을 위한 식당이다.
매번 간판을 보면서도 설마 "이런곳에서 양꼬치를 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가본것이다.
2층이었는데 계단을 올라 출입문 옆에는 '짜장면, 짬뽕집 아님' 이라고 씌여있다.
탁자와 의자가 놓여있으리라 생각하고 문을 열었더니 온돌바닥이 나타나고
메뉴판은 한문일색. 한국인을 위한 배려는 전혀 없다.
우리를 보는 시선도 서로들 뻘쭘.
중국에서 맛본 왠만한 요리들이 거의 있었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중국에서 먹던 가격을 생각하면 비싸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자면 아주 비싼건 아니니
중국요리가 생각나면 가끔 와서 먹어야겠다.
양러우촨은 양념이 잘 되어서 나왔다. 2인분 20꼬치에 만이천원.
숯불에 지글지글 구어 먹으니 너무 맛있다.
이렇게 가까운곳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양러우촨을 먹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녔으니...
청도맥주와 함께 하는 양러우촨! 맛 좋다!!
마치 북한에서 바로 건너온듯한 주인과 한무리의 왁자지껄한 사투리 수다도 재미있는곳이다.
어디냐 하면... 아현동 아현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 2층 이다.
각종 야채요리 8천원
각종 고기요리 1만2천원정도
그럴싸한 큰 요리 3만원 정도
각종꼬치 1인분 6~7천원
청도맥주 큰것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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