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둔치에 있는 몇개의 수영장 중 잠원지구에 있는 수영장.
구름 사이로 간간히 햇빛이 비추는 날씨다.
너무 뜨겁지 않고 적당히 더워서 수영장에서 놀기엔 딱 좋다.
완전 어린이용 풀과 중간 어린이용 풀, 성인용 풀이 나뉘어 있어
사람이 꽤 많은데도 과하게 붐비지 않아 좋다.
태닝용 오일을 바르고 누워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수영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정신없이 재미있게 놀았다.
지지난주 영월에서 초벌구이가 된 몸이
이번엔 재벌구이가 된 느낌이다.
잘 놀았으니 맛있는거 먹으러 간다.
잠실 롯데캐슬골드에 있는 태국 음식점, 살라타이.
오랜만에 태국음식이다.
똠양꿍, 탈레퐁가리(해산물커리),
꿔띠오쎄렉남(쌀국수)과 파인애플 볶음밥 등
푸짐하게 시켜 먹는다.
똠양꿍은 너무 매운듯 했지만 쌀국수와 커리가
태국이 그리워진다.
태국을 생각하면 언제나 그립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한강공원 망원지구.
잔디밭에 자리를 잡은 몇몇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평화로운 밤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사는것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쨋거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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