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이라니.. 어릴때는 세월가는것이 어찌나 느린지 답답해 죽을지경이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슁슁 세월가는 소리가 들리는것만 같다.
2011년 새해를 맞아
보일러가 고장났다.
게스트하우스 일은 뭔가가 끊임없이 고장나고 수리할곳이 생겨서
그것을 처리하는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저녁때쯤 AS 신청을 하고
새벽 두시반에 AS기사님이 와서 보일러를 손봤다.
새벽 두시반까지 보일를 고치러 다닌다는걸 외국친구들은 놀라워했다.
나도 놀랐다.
새벽 두시반이라니!
그러나 보일러가 너무 오래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라 수리는 불가하고 교체 해야 한단다.
간신히 불꽃이 올라오게 만들어주었는데 온수는 아직도 나오지 않는다.
새해첫날부터 보일러 고장.
앞으로 또 뭐가 고장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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