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121 2002 벌초를 나녀와서 내 고향은 강원도 원주다. 원주에서도 내가 태어난곳은 흥업이라고 하는 시골 동네인데 지금은 한라대학교가 생겨서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대학 근방의 거의 모든 집들이 대학부지를 내어주고 그 돈으로 학생들에게 방을 대여해주기위해 새로 집을 지었지만 우리 작은집은 예전과 크게 변한게 없다. 장작을 때는 아궁이와 큰 가마솥이 차지하고 있던 부엌이 입식 주방으로 바뀌고 방이 한개 더 생겼을뿐이다. 내가 그곳에서 태어났지만 내 기억은 원주에서 부터 시작되어서 시골생활의 기억은 없다. 다만 어릴적 작은집에 놀러가면 안방엔 화롯불이란게 있어서 감자나 고무마등을 구어 먹을 수 있었고 밥을 먹을때면 큰 그릇에 밥을 많이 담아 가족들이 모여앉아 모두 같은 그릇에서 밥을 퍼 먹고 찬은 거의 직접 캐온 나물이나 근처 텃밭에서 .. 2002. 9.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