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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121

함피의 미투데이 - 2009년 6월 25일 홍콩산 캐나다친구가 와서 몇일 같이 다녔는데 아무래도 신종플루에 걸린 놈인것 같네.. 오늘 보건소 같이 가 보고 플루가 맞다면 나까지 격리수용 될 판..#신종플루만아니었으면아니어라(me2tweet)2009-06-25 14:17:10이 글은 함피님의 2009년 6월 2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 6. 26.
함피의 미투데이 - 2009년 6월 21일 미서부 여행기 연재 중!! 이번엔 산타페Santa Fe로 떠나보자….(여행 미서부 차이름산타페아니고뉴멕시코산타페야)2009-06-21 16:05:10이 글은 함피님의 2009년 6월 2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 6. 22.
함피의 미투데이 - 2009년 6월 21일 빗소리와 함께 93.1Mh, 포근한 음악의 이 아늑한 느낌이 너무 좋구나….(날씨 클래식좋아 KBS1FM)2009-06-20 14:29:14베란다에서 비오는 거리를 내다보고 있으니 문득 캘커타가 생각난다. 그렇지만 희미하고 까마득 하구나…(여행 캘커타 꼴까따 인도)2009-06-20 14:36:12FT @hampinim 낼 홍콩산 캐나다인 친구가 한국 오는데 뭔가 쇼킹한데 데려갈데 없을까? 그 전엔 산낙지에 소주 먹으러가니 완전 좋아하던데..(me2tweet twitter @hampinim)2009-06-21 01:26:33FT @hampinim 대통령이 서거하셨고 그래서 추모 콘서트를, 그냥 콘서트를 하려고 하는데 그걸 왜 못하게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http://poisontongue.si.. 2009. 6. 21.
hampi의 미투데이 - 2009년 6월 19일 35-39세 연령대 남자의 평균 키보다 1Cm가 크고, 평균 몸무게보다 4Kg적다고!!! 앞으로의 기대여명이 40년밖에 안남은 1인.(자기소개)2009-06-19 17:57:107시에 가수들도 온다고 하니 연대에 가볼까 하다가 잠시 슬쩍 들른 후 신촌에서 한잔 하지 뭐… 하는 예상된 결론.(금요일이잔아)2009-06-19 18:49:31이 글은 hampi님의 2009년 6월 1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 6. 20.
hampi의 미투데이 - 2009년 6월 18일 라면시간이 왔도다..2009-06-18 22:57:52성산동 빌라 방 하나 남는데 30에 세줌, 홍대,연대 버스5분거리(팝니다)2009-06-18 23:30:20이 글은 hampi님의 2009년 6월 1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 6. 19.
자전거 샀다... 한강을 달리자... 벼르고 있었던 자전거를 샀다. 비록 중고지만 검색 해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물건이다. merida kalahari 550 메리다 칼라하리 550 2005년식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4년 탄것 치고는 그런대로 깨끗하다. 핸들 부근에 사고의 흔적이 있던데 한번 굴렀을지도 모르지. 전문 MTB 마운틴바이크는 아니지만 생활자전거로써 훌륭한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쌩초보용 산악코스도 무난할것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이라 그런대로 가볍다. 제일 좋은금속은 스칸디움, 카본, 티탄 이런것들이 있다고 하지만 프레임만 몇백씩 나가는것들이니 이것으로 만족. 변속기는 시마노(괜찮은 브랜드라고 한다). 앞3, 뒤7, 그래서 21단이다. 최저단에서 고갯길을 오르니 앞바퀴가 들릴정도. 최고단으로는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기에 좋다. 좀 .. 2009. 3. 30.
명상 나는 사실 명상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 오늘 명상을 하며 아래에 적은것들이 갑작스럽게 생각 알맹이가 되어 내 안에 쌓였다. 그러니까 지극히 나 자신의 생각 알맹이들일 뿐이다. ----------- 명상을 할 때의 자세는 정좌를 하고 앉아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자세가 그리 편한 건 아니라서 처음에는 자세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얼마간 자세에 대해 신경이 쓰이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주 편하게 자세를 잡을 수 있다. 어느새 정좌를 편한 자세로 느끼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자세보다 훌륭하다는걸 알 수 있다. 나를 기준으로 상하좌우로부터 오는 기를 모두 편히 받아들일 수 있다. 더 편한자세는 누워있는 자세지만 그러면 상하로부터의 기를 잘 받아들일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우주공간에서 상하좌우,.. 2009. 3. 11.
그리움 이해 안 되는 것들을 함부로 비판하지 말아야겠다. 그 이해 못할 것들 어느새 내 것이 되고 나 자신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곤 한다. 나무가 되면 참 좋았을 것을. 나무 되면 그저 한자리에 박혀 세월 따라 꽃과 열매 피우는 행복 있을 텐데 그저 바람이 실어다 주는 꽃 향기 맡고 새들 앉아 수다 떨도록 가지 내어주곤 할텐데 굳이 불필요한 고뇌에 한숨 몰아 쉬지 안아도 되고 텅 비어버린 가슴 붙들고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텐데 뭐 세상일들 마음대로 되간디 자연스러운것들 자연스러운대로 흘러가는 것 보며 행복해 할 수 있으면 그만이지 세월에 모든 것 맡기고 그저 나 자신 망각속으로 밀어 넣는다. 시간이 나 조금씩 갉아 먹으면 그것으로 내 아픔 묻히기를 2009. 3. 4.
탤런트를 만났는데.... 이름을 몰라... 어쨋든 몇명이랑 와서... 단지 맥주 한병씩만 마시고 돌아갔다. 시가를 좋아하시는듯.... 사진 한번 찍어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OK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만난다. 2009. 3. 3.
빛이 있어 세상은 짤방 빛이 있어 세상은 밝고 따뜻해 우리들 마음에도 빛이 가득해 빛은 사랑 빛은 행복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요 CM송인데 노래가 바 음악 리스트에 올려져 있다. 가끔 바에 이 노래가 나온다. 사람들은 어리둥절 해 하지만 난 이노래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 누군가 바에서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화장실에가서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그리고 내 앞에 앉아서도 결국 감추고 싶은 눈물이 흐르는것을 어찌하지 못했다. 나는 한번도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자신에게 조차도 솔직하게 감정표현을 제대로 해 본적이 있던가? 그래도 세상은 밝고 따뜻한거지. 언젠가는 결국 봄이 온다. 2009. 2. 27.
미안해 케빈 케빈, 그리고 그의 아내 질. 29살 동갑내기인 부부는 미국 아리조나의 편안한 집을 등지고 한국으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건너왔다. 그들은 전형적인 미국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 남자는 훤칠하고 여자또한 누가봐도 예쁘다고 할 그런 한쌍이다. 매우 잘 어울린다. 그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일어나기 전 모기지론으로 집을 샀다. 90,000$ 를 들였고 140,000$을 모기지론으로 대출받았으며 20,000$를 더 들여 집을 수리했다. 총 250,000$가 집사는데 들어갔다. 그들의 예상으론 300,000$ 정도의 집값을 예상했고 한때 그렇게 오르기도 했었지만 현재 그 집 값은 105,000$ 이다. 집을 그대로 판다고 하더라도 35,000$의 모기지론을 갚아야만 한다. 그래서 그들은 월 1,000$에 집을.. 2009. 2. 19.
항선홍 부산 감독 전격 방문!!! 항선홍 부산 감독이 우리 게스트하우스와 바에 전격 방문해서 술을 진탕 마시고 돌아갔다. 그날 지인과 약속이 있었는데 마침 그 지인이 나와 친한 관계라 특별히 내가 있는곳으로 약속을 잡았다고... 한편 그 전날 과음을 했던 항선홍 감독은 약속을 미룰까 생각했었지만 지인이 형님인 관계로 차마 약속을 깨지는 못했다는 후문. ㅎㅎㅎ 만태.. 자주 와~~~ 2009. 1. 28.
My way 그 동안 나에겐 많은 일이 있었다. 다니던 회사를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만두었다. 회사를 계속 다녔다가는 내 정신과 마음이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릴 것 같았다. 그것을 내 속에서 쑤욱 꺼내 비누로 12번 정도 싹싹 씻어내고 싶을 정도였다. 두어달간 아무것도 안하고 쉬겠다고 마음먹고 그대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대며 시간을 보냈다. 내 앞날에 대해 주변사람들은 걱정했지만 계획했던 일들이(아무것도 안한다는) 순조롭게 진행되는지라 나는 그런대로 만족하며 시간을 보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백수의 나날을 즐겼다. 그 동안 회사에서 뒹굴고 쓸렸던 정신과 마음을 다시 추스렸다. 그러다가 예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참여 할 기회가 생겼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2008. 12. 25.
우주의 본성 우주의 본성 우주는 원주 집에 있는 진돗개 이름이다. 털이 새하얗고 잘생긴 놈이다. 그의 짝은 영롱인데 새끼를 낳은지 얼마 안됐다. 6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4마리는 주위에 분양해주고 2마리가 남았다. 1마리를 마저 분양 해주고 남은 숫놈 1마리만 키운다고 한다. 이제 2개월가량 된 새끼들은 부드러운 하얀 털이 북실북실하고 자주 낑낑대며 꼼직꼼직 움직이는것이 너무 귀엽다. 나는 개(동물)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주말에 집에가면 우주와 영롱을 줄 양쪽에 목줄을 끼고 산책을 하곤 한다. 우주와 영롱은 좋아서 꼬리를 미친듯이 흔들고 이리저리 주변의 냄새를 킁킁 맡는다. 그리고 내가 이끄는대로 산책을 나간다. 그날도 주변을 산책하는데 멀리서 개가 짖어댔다. 나는 우주와 영롱이를 이끌고 그 개가 묶여 있는곳으로 .. 2008. 10. 15.
아침 운동 첫날은 자전거를 전속력으로 달려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4.8km 넓적다리가 조금 두꺼워진것 같이 빵빵해졌다. 그 다음날은 전속력으로 두바퀴를 돌고 그리고 천천히 한바퀴를 더 돌았다. 14.4km 등에 땀이 흘렀으나 아침기온이 16도, 귓속이 조금 시린듯 했다. 천천히 한바퀴를 돌면서 주변의 걷고 뛰는 사람들을 보았다. 팔을 높이 치켜들며 걷는 사람 뒷짐지고 걷는 사람 아령들고 걷는 사람 아령대신 물통을 양손에 들고 걷는 사람(조금씩 가벼워 지겠지) 개를 끌고 걷는 사람 손잡고 걷는 사람 진짜 경보 선수처럼 뒤뚱대며 빠르게 걷는 사람 정말 여러가지 방법으로 여러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아침에 상쾌한 공기 맡으며 운동하니 기분은 괜찮으나 안하던것을 갑자기 하니 아침부터 좀 지쳤다. 영양을 보충하고 좀 .. 2008. 9. 6.
당신은 날 울리는 땡벌 일요일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였을 때는 어릴때 벌에 여러번 쏘인적도 있기 때문에 그냥 조금 붓다가 말겠지 했다. 그런데 자꾸 가렵고 자연스레 손이 가서 긁게 되고 하니까 2차 감염이 됐다. 벌에 쏘인곳 뿐 아니라 무릎아래 발목까지 다 붓고 다리가 뜨끈뜨끈 열이 난다. 내가 보기에도 징그러울정도로 붉게 변하기까지 했다. ;당신은 못말리는 땡벌, 당신은 날 울리는 땡벌, 혼자서는 이밤이 너무너무 길어요~~' 이 상황이다. 병원에 갔더니, 이런 증상을 뭐라뭐라 하는거란다. 어린 간호사들이 몰려와선 어머어머~ 이러더니 소독하고 레이져를 좀 쬐인다음 엉덩이에 두방의 주사를 꽉 놨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간건 20년 만이다. 자나깨나 벌조심. 세상에는 조심해야 할것들이 넘 많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으휴... 2008. 9. 3.
현대판 전족, 하이힐 현대판 전족, 하이힐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무가지를 읽고 있으면 하이힐을 신은 여자들이 내 앞에 서곤 한다. 하나 같이 발등에 핏줄이 서 있고 엄지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이 가운데로 오므라져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중국의 전족이 떠 올랐다. 흔히 전족은 고대 중국의 악습으로 치부된다. 그러나 전족이 자리잡게 된 이유를 보자면 현대 우리 사회에 하이힐이 보편화 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전족은 무희가 작은 연꽃반에서 하얀 천으로 감싼 발을 곧추세워 춤을 춘 것이 시작이었다. -하이힐을 신은 모습과 다를바가 없다- 그것을 예쁘게 보았던 상류사회의 여자들이(상류사회의 남자들이 예쁘게 봤기 때문에) 따라하게 되었고 곧 그것은 서서히 일반적인 여성의 미로써 퍼져나가게 되었.. 2008. 9. 2.
벌초 추석이 가까이 왔다. 추석 이삼주 전 쯤에 벌초날이 잡힌다. 문득 벌초날은 누가 잡는것일까 궁금하다. 집에서 벌초날이 언제라고 연락이 오는데 집안의 누군가가 그렇게 결정 하겠지. 어쨋든 벌초를 하러 갔다. 증조할아버지한테 갔을때 묘지 바로 아래까지 산이 깎여있어서 깜짝 놀랐다. 길을 내느라 푸른 산이 허연 속살이 나오도록 상채기를 냈다. 내년쯤 장마를 겪고 나면 묘지의 아래쪽이 더 많이 패이게 생겼다. 두번째 할아버지한테 갔을때는 어찌나 풀이 많이 자랐는지 놀랄 지경이었다. 묘지라고 알아챌 수 없을정도 였다. 우거져 있는 풀숲속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종아리를 누군가 바늘로 꽉 찌르는것처럼 아팠다. 벌이었다. 다리를 쩔뚝거릴 정도로 아팠는데 다행이 땡벌은 아닌지라 크게 부어오르지는 않았다. 우거져 있던 .. 2008. 9. 1.
카메라의 추억 내가 처음 SLR 카메라를 쓰기 시작한건 99년으로 기억한다. 여행초기에는 자동카메라로 배경과 함께 내 모습을 담았다. 말하자면 증명사진이다. 나 여기 왔노라! 99년 구입한 니콘 F60 필름 카메라 여행을 다녀와 사진들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 '여기에서 나만 빠지면 정말 멋진 사진이었겠다' 하는것이었다. 그리고 여행을 좀 더 다니면서 이제 더이상 그런 '증명'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사진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좀 더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진을 찍으면서도 여러번 생각한 후 셔터를 눌렀다. 필름카메라였으니 나중에 인화비용 부담의 이유도 있었다. 구도, 노출, 셔터속도 등 여러가지 신경을 썼지만 배우지 않고 혼자 해보는건 역시 한계가 있다. 2000년인가 2001.. 2008. 8. 30.
사는건 그렇게 호락호락한건 아니지 오늘은 동식형을 만났다. 프리랜서로서의 삶. 쉬운건 아니지. 그렇다고해서 다른 삶 또한 쉬운것은 아니지. 그러나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사진찍기와 글쓰기를 하며 꿈을 갖고 사는건 행복한 삶이라고 말 할 수 있는것. 육교 위에서 바삐 지나는 차들을 바라보자면 상대적으로 무척 한가로움을 느끼게 된다. 너희들을 위에서 바라보고 있노라!! 그리고 터벅터벅 집에 들어왔다. 오늘도 도무지 정리 안되는 하루. 그러나 동식형은 반가웠다. 2008. 8. 27.
080808 회의를 하면서 무심코 날짜를 적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080808 오늘은 말복. 너무너무 더운 날이었다. 35도가 넘었다 한다. 냉장고에서 꺼낸 병에 습기가 차듯 시원한 택시에서 내렸을때 안구에 습기가 찼다. 정말이다. 더운것과 추운것. 더울때에는 차라리 좀 추운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환경이 열악한 인도의 다르질링에서 머물때를 생각해 보면 추워서 씻는것도 문제, 자는것도 문제, 다니는것도 문제 추울때에는 차라리 좀 더운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뜨겁게 달궈진 인도의 만원 기차에서 20시간 정도 숨을 헐떡여 보면 역시 좀 추운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래저래 그 반대 상황을 꿈꿔보는거지.... 오늘은 또 북경 올림픽 개막식. 우리 선수단 힘내! 그런데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전면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2008. 8. 9.
그 총각 시청역에 갔는데 지하 행길 가운데 쭉 뻗고 엎드려서 낱말 마추기를 하는 총각.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보고 사진이나 찍으리네.. 2008. 8. 7.
요즘 고민 오늘은 "삼청동 수제비"와 "연" 이라는 까페겸 바에 다녀왔다. 자주 여러곳을 다니지만 오늘 특별히 기록을 남기는건 "금방 까먹기" 때문이다. 언제였던가.. 그때 거기가 어디더라.... 뭐 이런때가 많다. 오늘은 대충 회사일을 때웠다. 그리고 심각하게 생각했다. 그냥 이렇게 매일 "아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시간 보내는게 맞는것인가? 뭔가 결심을 해야하지 않나? 직장인들은 가끔 이런생각을 할까? 나만 이런건 아닐까? ........... 이런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다음날 만원 지하철에 몸을 담그는 것일까? 요즘 왠지 회사 베란다쪽으로 나와 하늘을 처다보는 시간이 늘어간다. 2008. 8. 5.
필터 갈기 얼마 전부터 청소기를 돌리면 퀴퀴한 냄새가 나길래 먼지필터를 사서 갈아 끼웠다. 효과는 아주 놀라웠다. 정말 깜짝 놀랐다. 냄새가 깨끗이 사라진 것은 물론 흡착력이 백배는 좋아졌다. 이렇게 힘이 좋았나 하고 놀라게 된다. 집안에선 이렇게 소소하게 봐줘야 할 것들이 꾸준하게 일어난다. (청소기 어딘가에 여분의 필터를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2008. 8. 4.
경찰기동대인가? 백골단인가? 경찰 기동대 창설 '경찰관 기동대' 출범…"백골단 부활이냐" 반발 쫓기는 시위대 땅에 메치는 '공권력'공포의 백골단, 10년만에 부활하다 도대체.... 할말이 없다. 지금까지의 촛불시위를 (직접적으로)봤을때 이런 강압적인 진압은 전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작 폭력을 휘두른건 몇십만의 시위대 보다 몇백명의 (이른바) 구국우파? 그들이었다. 아무튼 도대체 이 정권에 대한 신뢰가 전혀 들지 않는다. 나는 보통 정치나 사회문제 등에 거의 관심을 크게 갖지 않는 타입인데 심히 걱정되는것이 요즘 정권, 경찰의 모습이다. 정말 왜 이럴까.. 이런 상황들이 맞는것일까?? 최소한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권력의 중심에 있을것이고 최소한 나보다 나라를 더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정치계 또는 어찌됏든 높은 자리에 있.. 2008. 7. 30.
이사 이사했다. 꽤 오래 살아서 정도 들었는데.. 멀리 남산 서울타워도 보이고 여의도에서 하는 불꽃놀이도 찔끔 보이곤 했는데.. 압사라를 남겨두고 왔다. 이곳에서 건물 무너질 때까지 잘 지키고 있거라. 1.2톤 차량에 나의 거주도움 물건들이 딱맞게 채워졌다. 난 게으른 편이라 이사를 싫어한다. 나름 나의 사랑을 받고 나와 정을 나누었던 거주도움 물건들이 이사하는 과정에서 아저씨들에게 맘껏 유린당하고 히스토리가 있는 의미의 물건들이 단지 짐의 하나로 취급받는것 때문에도 싫다. 그래도 이사를 하고 나면 새로운 동네,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마음 갖을 수 있어서 좋다. 머 암튼.. 이런저런 일이 있는것이지..... 2008. 7. 28.
여름날의 새벽 새벽 5시 10분이 되면 온 천지가 보라빛을 머금은 파아란 색으로 물든다. 그리고 창밖에선 갖가지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도시에서 이렇게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것에 나는 항상 고마워하고 행복해 한다. 누군가 내게 뜬금없이 삶이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매일 아침 상큼한 새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할것이다. 오늘 새벽에는 한가지 소리가 추가 되었다. 매미소리다. 여름이 왔다는것을 알리는 것이다. 일년내내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달력도 없는)방안에 갇히더라도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계절이 바뀌는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불어오는 바람과 자연의 소리와 마음속 어디에선가 자신도 모르게 느껴지는것들이 계절의 변화를 말해주겠지. 바야흐로 여름이 되었다. 볼륨을 크게해야 겨우 .. 2008. 7. 25.
정말 우리국민 위한 정부?(2) 이명박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객이 총격 피살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남북대화 재개를 제안하는 연설을 강행해 적절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총격사건 9시간 뒤인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국회개원연설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함께 실질적인 남북협력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남북당국의 전면적인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 靑 "금강산 사고와 대통령 개원연설 별개 사안" 현재로선 정확한 진상 조사해봐야 겠지만, 두 사안은 별개 사안이다. 연계는 적절치 않다 정말... 화가 난다. 도무지 믿을 수 없으며 국민을 도대체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그런 연설은 차후로 미루는것이 당연한것 아닌가? 아닌가? 내가 정치를 몰라서 인가?? 정치를 알건 모르건 국민은 .. 2008. 7. 11.
나의 푸드스타일 오래간만에 냉면을 먹으러 갔는데... 깔끔하게 보이려는건지 달랑나온 반찬. 오이 한조각 난 이렇게 깔끔한 식당에선 별로 밥맛이 땡기지 않는다. 시끌벅적하고 약간은 지저분한듯하고 푸짐하게 주는.. 그런곳이 내 스타일! 회사를 마치고 야외에서 맥주 한잔! 그러다 보면 뻔대기 장사도 지나가고... 호박엿이 음주 전후에 진짜 좋은건지.. 머.. 나쁠건 없지. 옆에서 바이얼린 연주까지 해주니... 더없이 좋다!! 그리고.. 우리집앞 막걸리집들은 진짜 좋은곳! 싸고 푸짐하고 .. 사람 사는곳 같다니깐!! 이런곳들의 음식들과 식당이 마이푸드 스타일!!! 2008. 7. 7.
비오는날의 카레라이스 바람불고 비오는 날이다. 이런날에는 집에 틀어박혀 영화나 보고 맛있는거나 먹으면서 지내는게 제일 편하다. 영화도 볼만큼 봤으니 이제 맛있는걸 해먹기로 하고 냉장고를 뒤졌다. 카레!! 인도에선 커리라고 하지만 여기선 카레라고 하니 그냥 카레라고 해두자. 어쨋든 카레라이스를 해먹기로 했다. 오... 상추 등 야챠들과 오이, 감자, 참외(그것도 금싸라기 참외), 토마토가 나왔다. 기억하라! 너무 딱딱한 건과류나 건어류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야채와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카레속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다. 건과류와 건어류도 기분전환으로 조금 넣을 수는 있다. 하지만 주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카레 조리방법에는 재료를 먼저 볶고.. 그다음에 물에 카레를 잘 섞으라지만 그런 귀찮은 방법으로는 곤란하다. 우선 감자부.. 200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