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그곳. (사실은 강릉과 주문진 사이)
편안한 휴식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곳이다.
요즘엔 멋진 펜션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이렇게 편안하고 멋진 펜션은 더 이상 없으리라 믿는다.
시골집 앞에는 밭이 있어서 깻잎, 파, 고추, 상추, 오이, 토마토 등이 익고 있다.
무공해 채소를 마음껏 따서 먹을 수 있으니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고추를 따다보니 이렇게 많이 따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다...
10개 정도는 먹었지만.. 나머지는 집에 갖고 간다... 미안 ^^
포도나무도 있어 작은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다.
새가 와서 작은 포도를 먹고 간다.
부뚜막 위에는 옛스러운 램프로 장식하고..
겨울에는 장작을 때고 가마솥에는 물을 부어 놓는다.
방은 황토방, 황토찜질방인 셈이다.
곳곳에 옛스러운 물건들이 정취를 더 한다.
저녁엔 삼겹살, 공기 좋은 시골, 숯불에 구워먹는 삼겹살 맛은 거의 환상.
방문을 열고 밖을 보면 평화 그 자체.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
강릉.. 그곳.
민병규
'팔도유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aatnb 인천모임 (1) | 2007.05.28 |
---|---|
화창한 5월 파주 나들이 (1) | 2007.05.19 |
메이비 내가 있었을곳... 경복궁 (1) | 2006.11.04 |
가을걷기, 설악산과 정선 (1) | 2006.10.12 |
가을이 깊어가는 어느날 봉평에서.. (1) | 2006.09.21 |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하는 선암사, 낙안읍성, 상림 (1) | 2005.11.05 |
즐거운 주말 - 방장산 휴양림 (1) | 2005.10.10 |
걷고싶은 길 '쌈지길' (1) | 2005.07.01 |
파아란 하늘.. 초록색 벌판.. - 원당 종마목장 (1) | 2005.06.29 |
자연과 함께라면 언제라도 좋아~ 5일간의 국내여행! (1) | 2005.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