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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1998~사는날)/2015.1 태국,라오스

태국에서 치과.. 치료하기

by 함피 2014. 12. 29.

 

Mukmai Dental Clinic

 

 

여행이고 뭐고 어금니가 시리고 아파 먹고 마시는 게 수월치 않으니
여행의 즐거움이 없더라.
치료가 먼저라고 판단하고 치앙마이로 향했다.
프레의 프리완 홈스테이에서 좀 더 머물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치.앙.마.이.....는 도시다.
시골에 있다가 오니 도시의 면모가 새삼스럽다.
숙소를 잡고 치과를 찾았는데 예약이 꽉차있는 치과가 많다.
다행히 친절하고 믿음가는 치과를 찾아내 예약을 했다.

신경치료를 하고(어금니에 신경이 3개나 있단다)
어금니를 좀 깍은 후 지르코니아(금보다 좋은것 같다)를 쒸우는 치료다.
말로는 간단한것같지?

 

어쨋거나 의사가 치료할 때 아주 신경을 써서 조심스럽게 치료한다.
신경치료는 사실 통증 때문에 많이들 걱정을 하는데 전혀 통증이 없었다.
찌릿한 느낌에 인상을 좀 쓰면 더 조심히 하거나 잇몸 마취를 좀 더 해준다.
치료과정도 잘 설명해주고 궁금한 게 있으면 알기 쉽게 얘기해 준다.
같은 시간에 환자를 더 받지 않고 단 한명만 받아 집중 치료한다.
방에 치과용 의자가 단 하나만 있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
옆 사람의 그라인딩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고 말이지.
 
나는 여행자니까 되도록 치료를 빨리 끝내고 싶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하루는 2시간을 치료 받았다.
2시간동안 입을 벌리고 있는게 쉬운 게 아니더라.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2시간 동안 집중해서 케어를 아주 잘 받는다는 느낌? 이런게 중요한거다.

그리하여 일주일에 걸친 치과치료가 모두 끝났다.
이렇게 행복할 수가.
건강한 이의 고마움을 새삼 느낀다.

 

중요한 부분, 비용은 어떻게 되느냐.
신경치료가 8,000밧,28만원. 하필이면 어금니에 신경이 세개씩 있어 비용이 좀 많이 들었다.
한국은 의료보험이 적용되니 훨씬 저렴하겠지.
신경에 뭔가 채우고 뭐 그런게 1,000밧,3만5천원.
중요한 Full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14,000밧,49만원.
그래서 23,000밧, 724달러, 805,000원 이 들었다.
아마 신경치료가 한국보다 좀 비싸고 다른것들은 비슷할것으로 예상된다.
치료과정과 모든 치료가 끝난후의 만족도는 매우매우 대만족!
이제 조금 작은 동네로 여행 갈 준비를 해야겠다.
치앙마이에 열흘이나 있었다.

 

 

 

묵마이 치과,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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