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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1998~사는날)/2009 미서부 5000Km 캠핑

Texas Austin 텍사스 오스틴을 향하여~

by 함피 2010. 2. 11.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끝없을것 같은 직선도로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텍사스 오스틴 Texas Austin으로 향한다.
늘 그렇듯 끝날것 같지 않은 곧게 뻗은 도로를 달리고 달려 텍사스주에 들어섰다.

텍사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
텍사스에서 운전은 다정하게 해 주세요~


라고 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길 옆 곳곳에서 기름을 퍼 올리고 있는것이 보였다.
규모가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곳곳에 펌프가 있다.

도착하기 전엔 '텍사스' 하면 막연한 이미지로써 
사막이 펼펴져 있고 서부영화에서 봤던 먼지바람이 불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텍사스는 푸르렀다.
지금까지 거쳐왔던 그 어느곳보다도 푸르렀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가 경찰이 따라붙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이 전혀 안보였는데 어디에서부터 나타난것일까?
차를 세웠더니 뒤에 경찰차를 세우고 뭔가를 열심히 적는다.
좇아가서 한번 봐달라고 얘기하고 싶었으나 차에서 내리면
총에 맞을지도 모른다는 (근거없는)정보가 생각나서 그대로 있었다.
80마일(128킬로) 고속도로에서 95마일(152킬로)로 달렸다고 하며 이것저것 적은것을 주었다.
벌금이 자그마치 140달러! 그동안은 걸리지 않고 잘 달려왔는데!

오스틴에 도착했다.
그동안 계속 서부의 대자연과 함께 생활하다가 도시에 오니 뭔가 상당히 복잡한곳에 왔다고 느껴진다.
고층빌딩이 있고 도로가 2, 3층으로 뻗어있는곳도 있다.
앞이나 뒤나 사람은 물론 차 한대 보기 어려운곳이 많았는데
수많은 차가 앞과 뒤, 옆에서 달리고 있으니 너무너무 복잡한 길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어쨋든 목적지에 도착,
이곳에서 좀 쉬며 또 오스틴 주변을 여행을 해보자~~ 


텍사스에 온것을 환영합니다! 운전은 다정하게!
그러나 별모양을 표적삼아 누군가가 총을 발사한 흔적이 보인다.
다정한곳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걱정을 살짝 해본다.


 
기름이 많이 나는 모양으로 저런 펌프를 여럿 볼 수 있다.
그러나 펌프가 생각보다는 꽤 작다.

푸른 벌판과 건초더미, 텍사스는 생각보다 나무와 푸르른 초원이 많다.

오스틴에 도착, 몇주만에 보는 도시의 면모에 촌놈 빌딩 올려보기 놀이중..

 
운치있는 건물들도 꽤 볼 수 있다.
이제 오스틴을 기점으로 주변 몇몇곳을 슬슬 다니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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